
20일 울산 추락 헬기 부기장 수색 및 인양 작업 모습. 사진 울산소방본부
20일 오후 5시 55분쯤 웅촌면 회야댐에서 발견
앞서 19일 오후 1시 47분쯤 울산시 울주군 웅촌면 대복리 한 야산에서 산불이 났다. 이 산불은 순간 최대풍속 시속 45~70㎞(초속 12~20m)에 달하는 강풍을 타고 정상 쪽으로 확산했다. 불길이 거세지자 산림청과 울산시는 초대형헬기를 추가 투입했다.
진화 과정에서 헬기 1대(기종 벨 214-B1)가 인근 저수지로 추락했다. 헬기에는 부기장 A씨와 기장 B씨(55) 등 2명이 탑승하고 있었다. 기장 B씨는 추락 과정에 탈출해 구조됐지만, 부기장 A씨는 실종 상태였다.
사고 헬기는 19일 오후 3시 5분쯤 울산체육공원 임차 헬기 계류장에서 이륙한 뒤 저수지 쪽으로 이동했다고 한다. 경찰과 소방당국은 헬기가 저수지에서 물을 뜨는 과정에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.
소방당국은 A씨가 헬기 동체에 남은 채 저수지에 추락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지난 19일과 20일 회야저수지에서 수색작업을 벌인 결과 A씨를 찾을 수 있었다. 하지만 수심 7~8m 아래로 가라앉은 헬기 동체에 나무가지가 얽히고 진흙 때문에 수색에 난관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졌다.
울산=위성욱·진창일 기자 we@joongang.co.kr
2020-03-20 10:54:30Z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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